울산 북구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없앤다"
울산 북구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없앤다"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6.2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 운영ㆍ단속카메라 설치ㆍ취약시간대 인력 집중투입 등
강동 해안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 운영 모습 (사진=울산 북구)

[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는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실시해 깨끗한 해안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북구는 우선 오전과 오후 시간대 해안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를 투입해 야영객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환경공무직 노조와 협의를 통해 야간시간대 쓰레기 수거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에 따르면 19~20일 이틀간 트레일러를 시범운영하고, 야간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한 결과 해안과 주변 도로변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북구는 주말, 야간 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취약시간대에 청소차량과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쓰레기가 주로 쌓이는 장소 5곳에 무단투기 예방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쓰레기 간이 집하장을 지정해 해변 이용객들이 직접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공공일자리와 기간제 등 50여 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불법투기 감시단을 운영해 불법투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해변 곳곳에 불법투기 예방 및 단속 현수막을 게시하고 민간단체의 협조로 해변 대청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난 주말 특별수거대책을 운영한 결과 불법투기 쓰레기가 크게 줄었고, 해안 인근 도로변 환경도 전과 달리 깨끗하게 유지됐다"며 "이용객이 집중되는 8월 말 까지 강동해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 20일 강동해변을 찾아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여름철 강동해안 쓰레기 특별수거 운영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북구는 환경오염과 몽돌훼손 최소화를 위해 8월 31일까지 강동산하해변 내 몽돌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보호구역에서는 텐트 등의 설치와 취사행위, 폭죽사용 등이 전면 금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