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울주군수, 추경안 부결 사태 군민에 사과
이선호 울주군수, 추경안 부결 사태 군민에 사과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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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수 "원포인트 1회 추경예산안 편성"
이선호 울주군수는 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주군)

[울산시민신문] 이선호 울주군수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부결 사태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했다.

이 군수는 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이번 추경안 부결로 군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안 부결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군수인 저의 불찰"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로 군민들께 심려 끼쳐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 군민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고 발전소주변지역지원 특별회계의 국비사업을 시급하게 추진하기 위해 원포인트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산의 총 규모는 당초예산액 9324억 원보다 18억 원 증가한 9342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34억 원 감소한 8808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52억 원 증가한  534억 원이다.

이어 "일반회계는 2차 긴급 군민지원금 224억 원과 당초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국·시비 성립전 예산 157억 원을 반영했다"며 "긴급 군민지원금은 집행이 어려운 기존사업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을 활용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발전소주변지역지원 특별회계는 서생 농기계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52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원 포인트 추경’은 코로나19 대응과 특별회계 사업의 시급한 추진을 위해 긴급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군의회 의원님께도 이번 추경안이 최대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앞서 군은 당초예산 9324억 원보다 406억 원 늘어난 9730억 원으로 편성한 1회추경예산안을 지난 4월 30일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6월 25일 최종 부결 처리됐다.

군의원 10명 중 찬성 5명, 기권 5명으로 과반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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