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가선 메가시티 실현' 부울경 추진단 29일 개소
'더 다가선 메가시티 실현' 부울경 추진단 29일 개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7.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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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단체장ㆍ의장 등 6명 “상생ㆍ발전 다짐"... 정부 10월 부처별 지원 발표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현판 제막식(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3개 시도 단체장과 의장들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도 참석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메가시티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 메가시티 지원 방안을 부처별로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합동추진단은 울산과 부산 경남에서 각각 참여해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됐다.

개소식은 현판 제막식, 경과보고, 6자 협약식, 환영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3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해왔다.

2040년까지 인구를 1000만 명으로 늘리고, 지역내총생산(GRDP)을 현재 275조원에서 491조원으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 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수소 경제권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역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면서 "행안부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합동추진단과 상시로 소통하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구 800만인 부울경이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이 찾아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에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 경남과 함께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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