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운영
울산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운영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8.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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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단이 문화 소외지역 학교 7곳 찾아가 연주
울주군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이 9월부터 11월까지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2곳에서 '2021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25인 이상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이 학교에 방문해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곡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바로크 시대부터 근대 음악까지 클래식 음악의 역사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일 '2021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토론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위원회에서 논의된 음악회 구성, 프로그램 난이도, 학생들의 참여방안, 나도 지휘자 운영, 학생과의 협연, 악기체험, 오케스트라 단원과의 스킨십 등 다양한 의견은 이번 음악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음악회는 악기체험형식을 강화해 평소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소리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금관, 목관,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타악기(팀파니)의 음색을 들려주고, 음을 내는 원리를 간단히 설명해, 학생들이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여러 악기가 함께 모여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실감하게 할 예정이다.

중학교 음악회는 현장에서  곡을 신청받아 연주하는 음악회,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지휘를 체험하는 '나도 지휘자!', '도전! 클래식 음악 퀴즈' 등으로 구성했다.

군은 앞서 지난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2021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4곳이 신청해 소재지 우선 배정 및 지역 안배 등 총 5개 요소를 기준으로 7곳을 선정했다.

공연 일정은 영화초등학교(9월 3일), 상북초등학교(9월 7일), 온남초등학교(9월 24일), 서생초등학교(10월 1일), 웅촌초등학교(10월 15일), 범서중학교(10월 25일), 온산중학교(10월 29일) 순이다.

이선호 군수는 "2021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가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작은 씨앗이 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의적 감성역량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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