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차 추경 편성... 노 교육감 "교육 일상 회복 밑거름"
울산교육청, 2차 추경 편성... 노 교육감 "교육 일상 회복 밑거름"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8.24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천733억 원 증액... 전국 최초 3차 교육재난지원금에 147억 원 반영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4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학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24일 코로나19 방역과 학교 안전망 구축 등 교육 일상회 복을 위해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회 추경예산은 본예산과 1회 추경예산을 합한 기정예산 1조8506억 원보다 1733억 원 늘어난 2조239억 원을 편성했다.

총 예산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다.

재원은 보통 교부금 등 정부 이전 수입 1678억 원, 자체 수입 55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 일상 회복 지원에는 총 260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학습·돌봄·정서 등을 다중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운영에 36억 원, 초등 다듣영어 교재 지원 등에 8억 원, 코로나19 자가격리 학생과 확진 학생을 위한 초등 대체학습 지원에 4억 원, 학생들의 정서·심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위한 학급당 운영비 100만 원 지급에 58억 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제3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에 147억 원을 반영했다.

급식비 집행 잔액 67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마련됐다.

교육재난지원금은  1인당 10만 원씩 오는 9월 중 스쿨뱅킹을 통해 학부모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방역 강화와 촘촘한 학교안전망 구축에는 총 187억 원을 편성했다. 

항목별로는 방역자원봉사자 1869명 확대 배치에 56억 원, 학교 방역관리 지원을 위한 물품비 74억 원, 대학수학능력시험장 방역과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 지원 등에 4억 원, 학교도서관 책 소독기 등 비품 지원비 25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대응을 강화에는 381억 원을 편성해 온·오프라인 수업 지원에 116억원, 교육용 노후 컴퓨터와 교원용 정보화 기기 교체에 55억원, 학점제형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교실 환경 조성에 33억원, 직업계고 취업 지원 강화에 5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 지원 요구를 반영해 570억 원을 각각 편성해 체육시설 여건 개선에 115억원, 가상 현실 스포츠 체험실 구축에 64억원, 컴퓨터실 환경 개선 45억원, 급식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과 급식실 현대화에 44억원 등을 지원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전면 등교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 구축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하루 빨리 교육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학습결손, 정서·심리적 피해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