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 김용두 돌아가시기 며칠 전 부터 말을 못하시는 아버지 나무나 돌, 풀과 같았다 내세를 위한 탈피 인간의 탈 벗어 버렸다 쇠비름처럼 기품 없이 자지러지며 우리 모두 형제이며 평등하다는 것 증명하신다 나무처럼 침묵하여 세상과 통한다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향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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