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전체 모집 인원 중 86%인 2508명 수시 모집
울산대, 전체 모집 인원 중 86%인 2508명 수시 모집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9.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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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대학협력기반 혁신사업' 선정에 관련 학부 수험생 이목 집중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한 뒤 교수학습개발센터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g) 강의실에서 토론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10일부터 전국 대학이 수시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울산대학교는 수시에서 전체의 86%인 2508명을 뽑는다.

특히 울산대는 올해 교육부와 울산시의 ‘지자체-대학협력기반 혁신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등 2개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214억 원씩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관련 수행 학부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년도 보다 완화...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특별전형 신설

오는 14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를 받고 있는 울산대의 올해 수시 전형은 4가지 유형의 12개 전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수험생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며 “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응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울산대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완화돼 인문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4등급 이내, 자연과학대 및 공과대의 일부 학부(과)/전공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혹은 3개 영역 합 12등급 이내로 조정됐다.

교수학습개발센터에 마련된 셀프 촬영 스튜디오.

학생부종합의 경우 서류로만 선발하던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대신 지역인재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을 신설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류로만 선발한다. 

단계별(1단계 서류, 2단계 면접)로 선발했던 학생부종합 면접전형은 면접대상을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한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으로 모집한다.

의예과는 논술전형(논술 60%·학생부 40%로 선발)과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생활과학·공학 5개 모집단위에서 계열단위 통합모집을 실시하고(수시모집: 정원 내 17명, 정원 외 143명), 정원 내에 한해 통합선발 입학자는 계열 내 학부(과)/전공 선택권이 보장된다.

울산대 화학과 이영일 교수가 원격강의실에서 실시간 화상 강의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ㆍ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 인재 집중 육성

특히 올해는 교육부와 울산시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돼 수행 학부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매년 214억 원씩 2025년까지 총 856억 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2개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이와 관련, 대학 내 수행 학부는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화학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부, 화학과, 사회과학부 등이다.

특히 대학 측은 창원대-경남대-경상대 등 경남지역 대학들과 ‘공유대학’ 플랫폼도 구축해 학생들은 창원대의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의 ‘스마트제조ICT’, 경상대의 ‘스마트공동체’ 분야 인재 양성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공유대학 플랫폼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LG전자, NHN,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6개 지역혁신기관의 기업협력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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