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민주당 ‘명낙대전’에 세몰이 대결
울산도 민주당 ‘명낙대전’에 세몰이 대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9.2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출직 의원ㆍ변호사 등 잇따라 지지선언
새희망포럼 부·울·경·제주 회원과 시민선거인단이 28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당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이 울산에서 줄을 잇고 있다. 이름이 생소한 단체들도 후보 지지에 나섰는가 하면 선출직과 변호사들도 후보 지지층 확보를 위해 세몰이 대결에 합류했다.

울산에서 ‘명낙대전’이 세몰이 대결로 본격화하고 있다.

27~28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선 이재명·이낙연 후보 2명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앞서 23일에는 민주당 선출직 의원과 변호사 등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새희망포럼 부·울·경·제주회원들은 28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포럼에는 1만70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위기의 시대에는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공정성장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도약시킬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27일에는 전업주부, 장애아동 어머니, 이주여성 등으로 구성된 '울산아지매'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울산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줄 후보는 이재명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산아지매 회원은 1242명에 이른다.

울산시민 2만1000여 명 대표들이 27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이낙연 대선후보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울산 시민 2만1000여 명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 행사가 열렸다. 지지선언에는 이 후보의 부인 김숙희 여사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흠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비전을 갖춘 후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 그 두개를 엎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어갈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선출직 의원들과 변호사들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 등 울산지역 선출직 광역·기초의원 31명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갈 기대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울산시민 1만 명은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이 후보는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가진 오늘의 위기를 공감하고 극복할 수 있는 소통력을 가지고 있고, 남북의 평화적 공존과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또한 이 후보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서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이 의원과 박향로 중구지역위원장, 오세권 울주군위원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고 광역의원 10명과 기초의원 20명도 동참했다.

반면 민주당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 등 울산지역 변호사 13명은 시의회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이어달리기, 복지국가의 길, 소통과 통합의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 줄 본선 필승 후보는 이낙연 후보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를 지내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 문재인 정부 성과를 가장 잘 이어갈 사람, 문재인 정부의 한계와 부족한 점을 가장 잘 혁신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 대표 동안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통과, 자치경찰제도 도입, 공정경제3법과 5·18특별법, 사회적참사특별법, 4·3특별법 등 422건의 법안 통과 등으로 검증된 민주적 리더십을 갖춰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