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스타리아' 물량 일부 전주공장 이관
현대차 울산공장, '스타리아' 물량 일부 전주공장 이관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0.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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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4공장, '공급 부족' 펠리세이드 2만대 확대 생산
현대차 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 MPV 스타리아. (사진=현대차)

[울산시민신문]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에서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 '스타리아' 물량 일부인 연간 8000대가량을 전주공장으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울산공장은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공급량 부족을 겪는 '팰리세이드'를 2만대 규모로 확대 생산키로 했다. 

현재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공장은 10만여대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물량이 감소해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3만6천대에 그쳤다.

스타리아와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노조는 일자리 유지를 위해 이관에 반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노사가 상용 내수 및 수출 판매 감소로 휴업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전주공장의 물량을 확보하고,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 중인 차종의 시장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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