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으니까 괜찮다?... 울산, 확진자 연령대 낮아져
젊으니까 괜찮다?... 울산, 확진자 연령대 낮아져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0.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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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30대 확진 비율 높고 고령층 적어..., 시, 백신 접종 영향 분석
코로나 진료소

[울산시민신문] 울산 코로나 확진자의 분포를 보면 활동력이 왕성한 20∼30대의 확진 비율이 높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 4차 유행 기간인 7월 첫째 주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확진자는 24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7.9%인 928명이 20∼30대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 398명(16.3%), 50대 350명(14.3%), 60대 252명(10.3%), 10대 233명(9.5%), 10대 미만 201명(8.2%), 70대 72명(2.9%), 80대 12명(0.5%), 90대 2명(0.1%) 등 순이었다.

20∼30대 확진 비율이 높은 것은 영국 변이가 유행한 4∼6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40∼50대 확진 비율과도 대비되고 있는 데, 시 측은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해 접종률이 높은 고령층보다 20∼30대의 접종률이 낮은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국 연령별 백신 접종률도 50∼79세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어서는 것과 달리 18∼49세 접종률은 49% 가량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30대는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활동이 활발해 접촉자와 접촉 기회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16세 이상 젊은 층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 최근 1주(3∼9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은 10.4명으로, 전남을 제외하면 전국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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