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에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속도전
정부 지원에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속도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0.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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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GTX 건설,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 한국판 그린뉴딜 반영 등 건의
지난 7월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현판 제막식.

[울산시민신문]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14일 범부처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3개 시도의 메가시티 추진전략은 국가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선도 모델로 입지를 다졌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초광역 협력의 선도 사례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보고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7개 시․도지사와 정부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을 대표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배경, 그간 추진해 온 부울경 상생의 역사, 초광역 협력의 비전 및 목표 등을 담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을 선도 사례로 발표했다. 이어 메가시티를 구상 중인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도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은 △기후 위기 대응 선도 △혁신 기반 동반성장 △공간 압축 초광역 인프라등 3대 분야에 8대 중점 과제로 구성됐다. 내년 1/4 분기에 특별지자체를 설치하고 2040년에는 인구 1000만 명의 거대 생활권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실질 GRDP(지역내총생산) 491조 원,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동일 생활권 형성은 메가시티의 핵심으로 부울경에도 수도권처럼 ‘지하광역급행철도(GTX)’ 같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송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교부세 지원 및 균형발전특별회계 초광역협력계정 신설, 지방소비세 인상 등 재정지원과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의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범부처 전담조직 구성과 지역 주도로 수립한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메가시티로 넓어지는 지역이 단일 경제·생활권으로 성장하도록 1시간 이동생활권 조성을 위해 교통망 정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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