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질 개선... 지난해 초미세먼지주의보 '0회'
울산 대기질 개선... 지난해 초미세먼지주의보 '0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0.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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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ㆍ코로나 영향ㆍ계절관리제 등 효과 분석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단 한 차례도 발령되지 않았고, 산성비 수소이온지수는 전년 수치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의 '2020년도 울산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대기질은 2019년 보다 이산화황은 0.005ppm에서 0.004ppm, 이산화질소는 0.020ppm에서 0.018ppm, 미세먼지(PM-10)는 37㎍/㎥에서 30㎍/㎥, 초미세먼지(PM-2.5)는 20㎍/㎥에서 17㎍/㎥로 각각 개선됐다. 일산화탄소는 0.5ppm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오존은 0.031ppm에서 0.032ppm으로 증가했으나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7일 17회로 2019년(10일 25회) 대비 감소해 고농도 오존의 발생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주의보는 2일 1회 발령돼 2019년 대비(13일 8회) 많이 감소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단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농도는 0.0407㎍/㎥로 연평균 환경기준(0.5㎍/㎥)의 8.1% 수준으로 2019년(0.0187㎍/㎥)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산성우의 pH(수소이온지수)는 4.4로 전년(4.6)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대기환경기준 물질인 납 농도는 0.0407㎍/㎥로 연평균 환경기준(0.5㎍/㎥)의 8.1% 수준이나 2019년(0.0187㎍/㎥)보다는 높았다. 산성비 수소이온지수(pH)는 4.4로 전년(4.6)보다 낮았다.

특히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는 미세먼지 1일, 초미세먼지 9일로 집계돼 2019년 3일과 42일인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대기질은 도시대기측정망 18곳과 도로변 대기측정망 2곳, 대기중금속측정망 5곳, 산성우측정망 3곳 등 총 28곳에서 관측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와 코로나19 영향, 양호한 기상 여건 및 계절관리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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