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도산성 전투' 학술대회 20일 개최
울산 중구, '도산성 전투' 학술대회 20일 개최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0.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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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최대 격전지인 도산성 전투를 조선·명·왜 3국의 입장에서 재조명
울산 중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중구컨벤션에서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으로 꼽히는 도산성 전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울산 중구)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는 오는 20일 중구컨벤션에서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으로 꼽히는 도산성 전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까지의 7여 년간의 전쟁을 종지부 찍는 육지 전쟁이기도 했던 도산성 전투의 참전국인 조선과 명나라, 왜(일본) 각 나라의 관점에서 당시 전투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본다.

울산연구원 임진혁 원장의 기조강연(울산왜성과 도산성 전투)을 시작으로 ▲조선이 바라본 도산성 전투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명이 바라본 도산성 전투(김경록/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왜가 바라본 도산성 전투(한삼건/ 울산대 명예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양상현 울산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원, 임상훈 순천향대 교수, 김정민 영산대 교수가 나선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그동안 도산성 전투가 벌어진 울산왜성은 왜군에 초점이 맞춰져 조명연합군이 패전한 잔재로 인식되어왔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바라보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산성은 정유재란 때 울산 중구 태화강 하구에 왜군이 성을 쌓았는데 이 성이 물길에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졌는 데, 현재의 울산왜성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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