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민간 판매 ‘호조’
울산시,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민간 판매 ‘호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1.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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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첫해인 올해 9곳 판매 3억8700만 원 실적... 수익금 전액정류소 시설정비 재투자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사용 유상판매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최근 삼산로에 신세계안과의원과 참바른병원의 정류소 명칭 계약을 체결하는 등 4개 정류소를 3억1000만 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4개 정류소는 내달부터 오는 2024년 11월까지 해당 업소의 명칭으로 사용된다.

시는 앞서 상반기에도 5개 정류소를 계약 체결해 77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시는 올해 첫 시행으로 확보한 수입액 3억8700만 원을 정류소 시설정비에 재투자하고 내년부터는 전체 버스 정류소(3079개소) 중 1126개소(지붕이 설치된 버스정류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대로변 등 상업지역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전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민관이 상호 이익이 되는 모범 행정 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지난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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