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국토교통부에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건의할 것"
울산 중구 "국토교통부에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건의할 것"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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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시설법에 명시된 '항공학적 검토' 조속 시행 필요
중구는 3일 중구컨벤션에서 '울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는 국토교통부에 지역 실정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를 건의하고 '항공학적 검토' 시행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이날 중구컨벤션에서 '울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한삼건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박창순 강서구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네브코리아는 국내·외 관련 자료, 울산공항의 항로 및 비행절차 등을 분석한 결과, 울산공항 인근의 지형을 고려했을 때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고도제한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항공학적 검토란 항공 안전과 관련해 시계비행과 계기비행절차 등에 대한 위험을 확인하고 수용할 수 있는 안전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그 위험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다.

2015년 6월 구 항공법이 개정되면서 항공학적 검토로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학적 검토에 대한 국제 표준과 방식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법 적용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중구는 밝혔다.

또 현재 공항 운영과 신규 공항 건설 검토 시 항공학적 검토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조속히 항공학적 검토를 시행해야 한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요구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대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은 지난해 7월에 착수했으며 올해 12월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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