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ㆍ포럼 개최
울산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ㆍ포럼 개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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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국내외 70여 개 수소 기업·기관, 350개 부스 참여
송철호 시장이 지난달 28일 남구 장생포소형선박부두에서 수소선박에 직접 승선해 시운전을 참관했다.

[울산시민신문] '2021 울산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이 오는 10∼1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관광재단과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70여개 수소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350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는 다채롭게 진행된다. 국제수소에너지포럼, 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 발표회, 유럽·캐나다 지역 수소 기업·기관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B2B) 상담회, 참가업체 신제품·기술 설명회 등이 이어진다.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을 선도하는 국가 대표 기업과 세계적 기업이 참가해 마케팅 경쟁도 펼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형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해 현대로템의 수소 트램,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이동식 수소 충전 차량, 수소 연료전지 선박, 지게차 및 무인운반 차량 등을 출품한다.

세계적 기업으로는 플랜트 솔루션 분야 에머슨(미국), 하우덴(영국), 헤레우스(독일), 요코가와전기(일본) 등이 제품을 전시한다.

주한 영국 대사관, 캐나다 대사관 등은 자국 수소 기업 중심 공동관을 구성하며,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수소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한·영 기업의 협업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네덜란드, 벨기에,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등 남미와 유럽 수소 산업 선도국 주한 공관장 일행 20여 명도 전시회를 참관하고 현대차 현장을 시찰한다.

행사에는 미국 UPI, 프랑스 AFP,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3개 외신기자단이 취재하고 울산 수소 산업 현장도 방문한다.

전시회 기간 열리는 '2021 울산국제수소에너지 포럼'은 국내외 수소 기업·기관이 함께 모여 수소 산업 방향성을 논의하고 수소 경제 미래를 제시한다.

공개 토론회는 세계적 수소 정책, 수소 교통수단, 수소 연료전지 활용, 수소 산업 가치사슬 등 4개 주제로 사흘간 진행한다.

행사가 열리는 울산은 수소전기차 보급 2281대, 충전소 10개로 인구 대비 전국 1위다. 수소 생산량은 연간 82만t으로 전국 생산량 절반을 넘고, 공급능력도 배관 185㎞, 튜브 트레일러 400대 등으로 전국 1위다. 연 1만8000대 수소차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9.94㎿ 수소 연료전지 시설을 운영 중이다.

4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 도약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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