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성황리 폐막
울산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성황리 폐막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1.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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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간 32만 명 방문... 울산시, ‘세계적 정원도시’ 도약 다짐
정원산업박람회

[울산시민신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열린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엿새간 '정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삶 속으로'라는 주제로 이어진 박람회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32만4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울산시는 집계했다.

하루 평균 3만8000여 명이 찾은 것인데, 방문객들은 탁 트인 정원을 거닐고 구경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박람회 기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열리면서 포럼에 참석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다녀가는 등 산업수도에서 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면모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도 됐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전국 정원작가 공모전 당선작품 12점을 구경할 수 있는 '2021 코리아가든쇼'가 호평을 받았다. 일명 '소원을 들러주는 나무'로 알려진 히말라야에서 온 5000년 수령의 녹나무 전시물도 방문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정원산업관을 비롯해 이끼 공예, 반려식물 만들기, 대나무 곤충 만들기 등 20개 참여·체험 부스와 프리마켓도 활발히 운영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제적 성과는 30억여 원에 달한다고 시는 추산했다.

시는 앞으로 도심 전체를 숲과 정원으로 연결하는 '도시숲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5개 구·군을 돌며 '울산 정원산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정원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가정원을 품은 '정원도시 울산'이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며 "이 흐름을 이어 정원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을 꾸준히 실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정원도시 울산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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