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공단 화학물질 누출사고 절반 이상 노후 시설 탓
울산 국가공단 화학물질 누출사고 절반 이상 노후 시설 탓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1.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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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발생한 21건의 사고 중 12건 차지
울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울산시민신문] 매년 반복되고 있는 울산국가공단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노후 시설이 주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가공단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2019년 5건, 2020년 10건, 올해 1∼9월 말 6건 등 총 21건이다.

원인별로 보면 57%인 12건이 시설관리 미흡 등이었고, 작업자 부주의와 운반차량 부주의는 각각 4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건은 안전기준 미준수다.

이 기간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다쳤다. 울산시와 고용노동부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일으킨 12개 업체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경고 및 고발 조처했으며, 6개 업체는 가동중지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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