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인구 감소 원인과 해결방안 논의
울산 중구, 인구 감소 원인과 해결방안 논의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1.2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정책위원회 회의 개최
중구는 지난 2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윤영찬 부구청장과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울산 중구)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는 지역 인구 감소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을 살펴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도시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출 및 타 구·군 신축 아파트로의 이주, 합계 출산율 감소 등으로 지역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에 중구는 지난 2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윤영찬 부구청장과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감소의 원인 분석 및 향후 인구추이 전망에 대한 보고에 이어, 효과적인 인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2년까지 중구지역 인구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단, 현재 진행 중인 B-05 재개발사업 완료, 지역주택조합 신축 아파트 건립 및 입주 시작 등 인구 유입 요인이 발생하면 2023년부터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특히 중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집중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1인 가구, 고령가구 등을 위한 시대상을 반영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모든 세대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아동 돌봄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와 책임 강화, 청년과 신중년 세대를 위한 배려 정책,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비, 인구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의 다각화와 홍보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 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더 활기차고 건강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서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인구정책위원회는 경험과 전문적 식견이 풍부한 분야별 인구정책 전문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구정책의 중·장기 정책 목표와 추진방향, 인구정책 사업 발굴 및 제안 등에 참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