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30일 "안정적 등교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청소년 백신접종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내고 "일일 확진자 수와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률은 이미 성인을 앞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이달 확진 학생을 보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높은 고등학생은 2명에 불과하지만, 초등학생 13명, 중학생이 24명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지역 12~17세 백신 접종률은 29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8.9%, 2차 접종자는 19.2%"라며 "전국 접종률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유행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더 일찍 백신을 맞아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일본, 캐나다 등 대부분 국가는 12세 이상 모든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고3 백신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높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도 학생들이 좀 더 간편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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