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김광호(57) 신임 울산경찰청장은 "법 집행과 인사에 공정성을 지키겠다"고 17일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조직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는 과감히 고치고 구성원 공감과 동의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정한 인사가 선순환하는 풍토를 정착시키고, 수사·경비·교통 등 모든 업무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 잣대로 예단하기보다는, 현장 다변성을 인정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잘 살피겠다"며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직무에 임하고 후배 경찰들에게 이어줄 수 있도록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경찰청은 지난 15일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김광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을 울산경찰청장에 내정했다.
전임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김 청장은 울산출신으로 울산제일중과 학성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했다.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울산청 홍보담당관, 부산청 해운대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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