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생활권 '부울경' 오미크론에 모두 뚫렸다
동일생활권 '부울경' 오미크론에 모두 뚫렸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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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ㆍ부산 이어 울산도 24일 첫 변이 확인... 울산시, 가족 2명 오미크론 검사 의뢰
선별진료소

[울산시민신문] 동일생활권인 부울경이 오미크론 변이에 뚫리면서 지역사회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남 양산과 부산에 이어 울산도 첫 변이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인데, n차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남구 거주 20대 남자 유학생 A씨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틀 뒤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화이자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자라고 밝혔다.

A씨는 공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한 뒤 가족의 승용차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직간접적 접촉자는 가족과 식당 종사자 등 모두 15명이다. 이 중 1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가족 2명은 확진돼 오미크론 변이를 검사 중이다.

또 확진자와 함께 탄 항공기 탑승자 215명과 같은 칸에 탔던 KTX 탑승자 36명 중 타시도 승객 33명은 이관됐다.

앞서 부산도 해외입국자의 오미크론 전파 사례가 지난 23일 첫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19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부울경 지역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울산과 경계한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30대로 지난 16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지난 3일 입국 당시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지난 7일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 기간 접촉한 이는 가족 2명이며, 이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울산에선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25명은 기존 확진자들 접촉자이며, 1명은 지난 2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호가진자 급증에 집단감염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북구 A 교회 관련 확진자와 북구 B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어 각각 누적 34명과 19명이 됐다.

동구 C 어린이집과 관련해 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증가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에선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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