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 지원체제 마련
울산교육청,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 지원체제 마련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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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 등 3대 과제 20개 사업 추진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한 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 등 3대 과제에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교육활동 중심 학교업무정상화 기본계획'을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위과제는 지원체제 구축과 공감대 형성, 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과 업무 효율성 제고, 현장 점검 강화와 우수사례 확산 등이다.

학교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업무정보나눔터에 올해 500건 이상의 자료를 올리고 업무별 처리 단계 예시 자료 등을 제공한다.

담임교사의 행정업무를 최소화를 위한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전담팀을 내년에는 전체 학교에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247개교 가운데 94%인 233개교가 교무행정전담팀을 꾸렸다.

교무행정전담팀은 학교 여건을 고려해 구성하지만, 특정 대상 교원과 교육업무실무사에게 업무가 과중하게 부여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업무를 분장하도록 했다.

학교에는 민주적인 회의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안건과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 책자 등을 제공한다.

교원들이 수업과 교육활동 혁신을 위해 함계 연구·실천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월 4시간 이상 시간을 확보해 운영하도록 했다.

교직원의 학교업무 정상화 인식 개선을 위한 연수와 교육업무실무사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연수도 강화한다.

행정업무 처리방식을 개선하고자 연말 표창 집중시기에 부서별 추진 일정을 통합해 운영한다.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대상 공모사업 총량제도 최대 300만원 이상의 공모사업 3개까지 제한해 불필요한 공모사업을 정비하고 신규 공모 사업을 지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 계획에 준해 시행하는 업무는 학교 자체계획을 최소화해 행정업무를 줄이는 학교공문 연동제도 강화해 학교교육계획에 포함된 계획은 원칙적으로 별도의 추가 계획을 수립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교육청 주관의 각종 회의나 연수를 통합·축소하고 회의와 연수 기간도 최소화했고, 3월 개학을 앞둔 오는 2월에는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을 운영해 새학년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지원체제로 교직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의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는 계속해서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교 행정업무 간소화, 구성원의 업무 경감을 넘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을 재구조화해 구성원 모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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