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부터 모든 여학생에게 생리대 지급
울산교육청, 내년부터 모든 여학생에게 생리대 지급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2.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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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부터 고3까지 지급... 생리대지급기 화장실 설치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여학생의 지역 모든 여학생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한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35곳 대상 학교 4만1035명의 여학생에게 생리용품을 보편 지급한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저소득층 만 11~18세를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학교 보건실에도 생리용품이 비치돼 있다.

그러나 소득기준에 따른 선별지원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고, 보건실의 경우에는 남녀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 공간의 특성상 이용률이 높지 않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예산 7억8600만 원을 투입해 여학생 화장실에 생리용품 지급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리용품 보편지급은 예민한 사춘기 시기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고려했다"며 "선별지급으로 인한 낙인효과 예방과 함께 모든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편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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