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재정집행 결과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2조50억원(96.0%) 대비 353억원(1.7%P) 초과한 2조403억원(97.7%)을 집행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목표액의 초과 달성에 따라 성과장려금 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재정집행 목표의 초과 달성을 위해 시설사업비의 예산 편성방법 개선, 맞춤형복지비의 전액 사용, 선금·기성금·준공금 등 각종 건설비의 신속 집행, 물품 및 기자재의 선구매를 추진하고, 지역 소상공인 돕기를 위한 선결제 등 '착한소비 운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울산교육청에서는 시설사업비의 예산 편성방법 개선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시설사업비의 경우 매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불용액 줄이기 위해 '시설사업비 예산 편성 및 집행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0년 4.6%이던 이·불용률을 2021년에는 2.3%로 50%를 감소시켜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자 역대 최고의 실적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이용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교육재정 집행관리 점검단'을 주 단위로 운영해 매주 각 기관(부서)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 올해에도 상시 점검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2021년 상반기에도 전국 2위의 재정집행률로 10억 원의 성과장려금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