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울산 중구, 행복기준선 마련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울산 중구, 행복기준선 마련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2.0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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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세대 대상 설문조사 실시... 주민 욕구 파악
중구는 6일 중구컨벤션에서 주민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요 생활영역별 행복기준선을 수립·선포했다. (사진=울산 중구)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는 지역 최초로 구민을 위한 자체 행복기준선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구는 중구컨벤션에서 주민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요 생활영역별 행복기준선을 수립·선포했다.

선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진 춘해보건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울산 중구형 행복기준 사업추진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중구형 행복기준선이란 기본생활, 의료건강, 주거환경, 교육 문화, 돌봄 안전 등 5대 분야에 걸쳐 복지의 '최저 기준'과 '적정 기준'을 설정한 것이다.

중구는 최저선을 기본, 적정선을 목표로 삼아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복지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중구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중구 ▲몸과 마음이 아프지 않는 중구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미래를 준비하는 중구 ▲행복한 동행 맞춤형 중구라는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또 각 전략별로 주민욕구 조사 결과에 따라 최저 행복기준선과 적정 행복기준선을 설정했다.

앞서 중구는 행복기준선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민·관·학 복지 전문가 중심의 사업추진단을 구성·운영해왔다.

사업추진단은 회의와 토론을 통해 행복기준선 수립 추진 방법 등을 정하고 주민 5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기준선을 만들었다.

중구는 올해 안으로 주민들의 행복기준선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진(춘해보건대 교수) 사업추진단장은 "행복기준선이 복지정책에 잘 반영돼 주민 복지 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형 행복기준선은 지역사회복지 정책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행복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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