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정차역 잡아라' 부산 이어 울산도 유치전
'KTX-이음’ 정차역 잡아라' 부산 이어 울산도 유치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1.1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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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입ㆍ주민 이동 편의 효과... 울산시, 남창ㆍ태화강 ㆍ북울산역 집중 추진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KTX-이음’ 정차역 잡기에 가세했다.
동해선을 타고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의 2024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정차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부산은 KTX-이음이 지나가는 구간의 지자체 간에 정차역 유치대전이 치열하다.

정차역 유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관광객 유입과 주민 이동 편의 등 부가 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동해선 남창역과 태화강역, 현재 무궁화호가 운행 중인 북울산역 총 3곳을 대상으로 정차역 유치에 집중하고 18일 밝혔다.

태화강역은 도심지와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남창역은 대기업 등이 밀집한 온산공단과 인접해 있다. 북울산역 일대는 젊은층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울산의 신흥배후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국가철도공단과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반드시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과 동해선을 잇는 부산에선 지난해부터 기초단체인 해운대구와 기장군, 동래구가 정차역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울산을 포함한 경쟁 지자체들은 동해선 노선 중 최소 2, 3곳 정도는 KTX-이음역이 정차할 것으로 내다 봤다.

KTX-이음은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로 최고속도가 시속 260km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도담~영천’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2024년 부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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