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초 '산하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명칭 변경
울산시, 전국 최초 '산하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명칭 변경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2.0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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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탈피, 동반자적 입장에서 발전 합심
울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산하기관’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 산하기관은 관행적으로 써왔던 말로 다소 권위적·수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울산시는 27일 울산시가 설립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 ‘울산시 산하기관’이라 통칭하던 것을 ‘울산시 공공기관’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울산시설공단과 울산도시공사 등 공기업 2개,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등 출연기관 11개 등 총 13개 기관이다.

울산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시의 소속기관이 아닌 별개 기관이나, 시의 재정지원, 지도·감독 등을 받아 관할 아래 있다는 의미에서 ‘산하기관’이라 불러왔다.

이번 조치는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시민 복리 증진, 지역경제 등 분야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의 설립 취지, 독립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행사, 회의, 공문서 등에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정식용어인 ‘공공기관’으로 사용하고, 기존 홈페이지 등에 내용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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