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사랑 / 서숙지
복수초 사랑 / 서숙지
  • 이시향
  • 승인 2022.02.04 19: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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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사랑 / 서숙지]


처음부터 꽃이 아닌 전설이었지

한겨울 시린 사연
접고 또 접었거늘
노랗게 떠는 입술
더는 다가설 수 없음인가

춘설로도 덮지 못한
애절한 사연들을
끝까지 모른 척
외면하지 마소서

임이여
노닐던 골짜기에 훈풍 일거든
꿈에라도 다시 온 듯
서러운 옛정 하나
품어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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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2022-02-07 21:16:36
고단한 일상속에서 문학감수성의 끈을 놓지않고 틈틈이 시상을 떠올리며 끄적이는 시인을 생각하니 절로 숙연해짐과 동시에 마음속으로 응원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