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정권 재창출' vs '정권 교체' 피말리는 격돌
울산도 '정권 재창출' vs '정권 교체' 피말리는 격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2.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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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
여야 출정식 열고 민심 공략 박차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펴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3·9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본격 시작됐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를 두고 벌이는 한판 대결에 지역 여야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지역 여야는 이날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으로 공업탑로터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갖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태화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명촌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16일 김재연 대선 후보의 울산 방문에 맞춰 롯데백화점 일원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시당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 시당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 지지 유세전을 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유세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등 거리 유세,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유세 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누가 더 효과적인 비대면 선거전을 펼치느냐는 선거운동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울산 여야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티셔츠, 장갑, 마스크, 어깨띠, 피켓 등을 착용한 길목 유세와 유세차 배치를 통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이상헌 울산대전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공약 이행률이 95%로 대통령이 되면 울산에 제시한 공약들을 모두 지켜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이번 대선 유세의 메인컨셉을 윤석열의 ‘배달의 유세’로 잡고, ‘열린 유세’, ‘시민 개방 유세’가 되도록 시민과 소통하는 유세 형태로 표심을 훑고 있다.

또 정당 최초로 각 선거연락소 유세차량에 중계시스템을 설치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유세하는 모습을 각 지역별 선거연락소 차량으로 생중계에 들어갔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출정식에서 "국민의힘 모든 선거운동원들은 울산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내일을 바꿀 대통령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후보뿐임을 호소하고,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달라" 고 당부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여야 후보들을 지지하는 선언도 잇따를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거대 여야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이어졌다.

이날 울산 시민사회 각계 원로와 전문가 640명은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코로나 이후, 4차 혁명과 초저출산고령화사회, 기후에너지위기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기에 이번에는 능력이 입증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울산지역 간호사들은 국민의힘 시당에서 윤 후보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식에서 울산지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1075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간호사들이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게 만들어 줄 후보, 간호법 제정을 꼭 이뤄낼 후보는 윤석열 후보 뿐”이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는 공정과 상식에 대한 선택이며, 우리 미래 간호사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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