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일 시의원 "행정 불통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막아"
안수일 시의원 "행정 불통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막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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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
안수일 시의원
안수일 시의원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은 23일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정부와 지자체, 울산시교육청이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울산 동구 정착을 사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지 않아 주민 반발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들 자녀 중 학교에 가야 할 학생 64명의 학교 배정 문제로 일부 지역 주민과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갈등은 정부와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무성의와 밀실행정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교육을 받아야 할 아프간 아이들이 짧은 정착 기간에 한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학교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텐데, 이들을 위해 교육청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안 의원은 "이들의 정착과 관련해 지역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관공서들이 서로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식 발언을 하는 것에 주민들은 더 분개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들은 불통보다는 주민 소통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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