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앞 마지막 휴일, 울산 여야 격돌
사전투표 앞 마지막 휴일, 울산 여야 격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3.0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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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준석·민주 정창래 유세
정의·국당도 지역 누비며 호소
2일 민주 이낙연·설훈 지원 사격
20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1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가 오는 9일 서울지역 대선 본 투표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를 마친 뒤 세단 전 점검하고 있다. 이 투표용지는 각 지역 선관위에 보내져 검수 과정을 거쳐 투표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1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가 오는 9일 서울지역 대선 본 투표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를 마친 뒤 세단 전 점검하고 있다. 이 투표용지는 각 지역 선관위에 보내져 검수 과정을 거쳐 투표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울산시민신문] 3·9 대선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일제히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울산 여야는 사전투표 마지막 휴일인 지난 1일 당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을 울산에 내려보내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강의 초접전 판세와 코로나19 폭증 사태가 겹치면서 여야는 이틀 뒤 시작하는 사전투표에서부터 한 표라도 더 얻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북구 호계5일장과 롯데호텔 사거리를 돌며 ‘서민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안정돼야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주식시장도 상승하며 경제도 좋아진다. 준비된 이재명 후보가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2일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설훈 국회의원이 울산을 찾아 표심잡기에 힘을 보탠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중구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의 고생길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제갈길을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후보이자 지역 감정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화봉시장 사거리와 코스트코를 찾아 시민들에게 심상정 후보를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당 울산선대위는 대왕암공원, 울산대공원, 태화강국가정원 등에서 정권교체가 아닌 안철수 후보로 ‘정치교체’를 하자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출퇴근길 유세를 끝으로 1박2일간의 울산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그 땀의 가치를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한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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