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모형 등 130점 전시
[울산시민신문]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 특별전시회가 오는 21일 울산 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전시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도전과 열정의 50년, 새롭게 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내달 24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회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Into HHI : 현대조선소 건설의 신화 ▲The History : 조선 입국(立國)을 향한 첫발 ▲Memory with HHI : 숨 쉬는 사료, 그날의 현장 ▲Together with HHI :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 ▲Another 50 : Future Builder를 위한 항해 등이다.
전시회에는 사진과 영상뿐만 아니라 '1호선 선표(船表)'와 회사 초창기 사보, 근무일지, 옛 근무복 등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이 소장하고 있던 총 13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조선소 기공 일이자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기념일인 1972년 3월 23일 실제 기공식 현장에 세워졌던 구조물을 재현한 모형이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전시장 끝에는 친환경·자율운항 등 미래 선박 기술과 수소 사업 등 지난 50년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현대중공업그룹의 비전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상영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과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역사와 다름없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까지 담아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현대예술관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빈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