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작해 - 04
詩작해 - 04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3.31 10:4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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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어느 카페의  토우 입니다]

 

 

 

 

 

 

 

 

 

 

 

 

 

 

 

 

 

 

 

 

 

 

 

 

 

 

 

 

 

 

[노부부의 행복 / 돌담]

 

임자! 고생했구려

스스로 부족하다며 서로를 채워주고

아이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세월

함께 건강하니 이제 무엇을 더 바라리오

 

 

[ 아름다운 동행 / 박명숙 ]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고

나의 그림자가 되어 준 당신

단짝으로 변함없이

서로의 그늘에 햇살이 된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합니다

 

 

[베개 / 손귀례]

 

베개 보다

할멈 무릎이

더 편하구려

 

 

[추억 / 박서희]

 

영감~

우리 결혼하던 날 생각 나오?

영감 얼굴이 복숭아 같았다오

그때 참 멋졌지

내 영감이라 그런가

 

 

[부럽구나 / 최유미]

 

나도 늙어서

저런 미소 띤

노부부가 될 수 있을까?

내 미래를 생각해 본다

 

 

[천의무봉/ 송재옥]

 

익은 햇볕과

달콤한 바람

느럭느럭 여유

 

 

[ 우리/ 이종란 ]

 

행복이 별건가

당신 무릎 베고 누워 자면 그만이지

사는 게 별건가

우리 함께 하면 다 좋은 거지

 

 

[지복至福/최운형]

 

무슨 복을 지어서

하늘 문을

저토록 열고 들어가셨는지?

그 비결 좀

한 수 가르쳐 주이소

 

 

[어느 미소 / 박주영]

 

함게 한 세월 깊이만큼

닮아있는 저 편안한

 

 

[망중한/최교현]

 

행복이 별건가

눈치 안 보고

마음이 시키는 데로

사는 것

아이들처럼

 

 

[웬수 / 이형곤]

 

아직도 내 폰에는

"웬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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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2022-04-01 08:14:32
감사합니다~~^^

송재옥 2022-03-31 22:13:07
감사합니다~^^

오승근 2022-03-31 12:14:33
감사합니다!
좋은작품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