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어느 카페의 토우 입니다]
[노부부의 행복 / 돌담]
임자! 고생했구려
스스로 부족하다며 서로를 채워주고
아이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세월
함께 건강하니 이제 무엇을 더 바라리오
[ 아름다운 동행 / 박명숙 ]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고
나의 그림자가 되어 준 당신
단짝으로 변함없이
서로의 그늘에 햇살이 된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합니다
[베개 / 손귀례]
베개 보다
할멈 무릎이
더 편하구려
[추억 / 박서희]
영감~
우리 결혼하던 날 생각 나오?
영감 얼굴이 복숭아 같았다오
그때 참 멋졌지
내 영감이라 그런가
[부럽구나 / 최유미]
나도 늙어서
저런 미소 띤
노부부가 될 수 있을까?
내 미래를 생각해 본다
[천의무봉/ 송재옥]
익은 햇볕과
달콤한 바람
느럭느럭 여유
[ 우리/ 이종란 ]
행복이 별건가
당신 무릎 베고 누워 자면 그만이지
사는 게 별건가
우리 함께 하면 다 좋은 거지
[지복至福/최운형]
무슨 복을 지어서
하늘 문을
저토록 열고 들어가셨는지?
그 비결 좀
한 수 가르쳐 주이소
[어느 미소 / 박주영]
함게 한 세월 깊이만큼
닮아있는 저 편안한
[망중한/최교현]
행복이 별건가
눈치 안 보고
마음이 시키는 데로
사는 것
아이들처럼
[웬수 / 이형곤]
아직도 내 폰에는
"웬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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