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작해 - 05
詩작해 - 05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4.06 10: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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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저물녘 하늘]

 

 

 

 

 

 

 

 

 

[수작 / 안창남]

 

구름이 그린 그림에

해는 그저 색칠했을 뿐인데

사람의 마음을 흔드네

 

 

[올림픽 폐막식/ 손귀례]

 

피와 땀으로 수놓은 한 판 승부였다

 

 

[보랏빛 노을 / 최유미]

 

오늘 하루 무사히 넘기고

하늘을 우러르니

'수고했어요' 라고 분홍빛

목소리가 속삭인다

 

[노인 / 최운형]

 

곱게도 늙어 가시네

욕일까? 칭찬일까?

 

 

[노을에 물든 하루 / 박명숙]

 

하루를 붉으락푸르락

열정으로 불태운 하루

두둥실 꽃구름 흘러 흘러

내 마음을 물들이고 오늘을 위로한다

 

 

[정체성 / 송재옥]

 

색을 잃은 건지 찾은 건지

 

오늘도 모호한 나를 들여다본다

 

 

[일몰 / 최교현]

 

뜨거운 눈빛 때문에

잠시 등을 돌립니다

사랑도 쉬엄쉬엄

 

 

[ 지금 이 순간 / 이종란 ]

 

갈 길을 재촉하는 지금 이 시각

하늘 구름에 길을 물어볼까요

여름 업고 넘는 이 시간

식은 찻잔만 꼭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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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2022-04-06 12:57:14
좋은 작품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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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옥 2022-04-06 12:46:36
참여 작가로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