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 시향 회원
세월호 / 시향 회원
  • 이시향
  • 승인 2022.04.1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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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 시향 회원]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했던
다시 찾아온 사월
뱃고동 소리 뒤로하고
해맑은 웃음 웃던 아들딸들
들뜬 여행길에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도 못한 채
그렇게 떠나버린 세월호
슬픔을 넘어선 분노는
오늘도 한없이 그리움에
가슴도리깨질 하며
돌이킬 수 없는 후회 합니다.

채 피워보지도 못한
꽃송이들!
사랑했던 기억보다 못해줬던 기억이
더욱 또렷하게 떠오르고
부모 가슴 시커멓게 멍들이고 떠난
나의 사랑아!
어찌 지내느냐?
별천지인 그곳은
슬픔과 아픔이 없다던데
어미의 애타는 마음은 전해지느냐?
대답 없는 메아리만 맴도는
4월 바닷가
세월이 간다고 세월호의 아픔
잊지 말고 다시는 다시는
그런 아픔 일어나지 않기를 않기만을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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