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작해 - 9
詩작해 - 9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4.19 13: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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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비행기에서 본 구름입니다]

 

 

 

 

 

 

 

 

 

[구름의 세계 / 안창남]

다양한 구름이 모여 사는
구름 마을과
아래 세상은 서로
어떤 생각 하고 있을까?


[산수화 / 최유미 ]

하늘에 산수화 한 폭
아래는 강이 흐르고
뒤에는 겹겹이 산들바람이
구름으로 그림을 그린다


[마음 그놈 / 최운형]

몽실몽실 저 위를 마냥 걷고픈 꿈,
청춘부터 꾸었던 변치 않는
이 마음에 화닥닥
'동심(童心)은 천심(天心)'인기라
목하 뭉게구름 하늘 설법 중


[흔적 / 손귀례]

너 방금 지나갔구나
쏜살같은 세월아


[세상 별건가 / 이종란]

구름 아래 세상을 두어본다
바다를
산을
그리고
내 마음을


[구름은 화가 / 이종미]

구름이 하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기분 좋으면 하얀 뭉게구름도 그리고,
그리운 날은 붉은색으로 노을도 그리고
심술 나서 울고 싶으면 비구름도 그린다


[구름 기찻길 / 김선화]

땅 위의 기찻길은 위험해
코로나 없는 세상에 가서
자유롭게 여행하라고
하늘에 하얗고 예쁜 기찻길
만들어 놨네


[희망사항 / 이재철]


평화롭게 흐르는
저 구름이
아프칸을 덮었으면


[구름 동네 / 박서희]

하늘에 옹기종기
새들 오다 가다
깃털 씻고 가는 구름집
나도 때로는 하루쯤 푹 머물러
하얗게 사뿐 뜨고 싶어라


[인생은 아이러니/송재옥]

직선은 앞서고
곡선은 관조하고

젊은이는 급하고
늙은이는 여유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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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2022-04-20 07:52:59
디카시의 매력을 느낍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송재옥 2022-04-19 16:30:17
감사합니다~^^
잊고 있었던
몇 줄 언술을 다시 보며 詩를 생각합니다.

이시향 2022-04-19 16:27:5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