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작해 - 10
詩작해 - 10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4.21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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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텃밭에 풀쐐기입니다]

 

 

 

 

 

 

 

 

 

 

 

 

 

 

 

 

 

 

 

 

 

 

 

 

 

 

 

 

 

 

[풀쐐기 /  손귀례]

 

털어내고 싶지만

털어내지 못하는

생각 하나

 

 

[죄와 벌 / 안창남]

 

무슨 원죄로 털로 무장하고

사람을 쏘아대더니

불나방 되어서는

불만 보면 달려들어 스러지나

 

 

[ 이쁘다  / 이종란 ]

 

나를 유혹하는 듯 색이 이쁘네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은 존재의 가치가 있어

하지만,

내 손에는 못 올리겠어

넌 나를 아프게 할 것이지

 

 

[상생 / 송재옥]

 

키워주신 대가

날개 달고 갚겠어요

 

 

[풀쐐기 / 이종미]

 

화려한 색으로 위장을 해도

넌 피하고 싶은 해충

어린 날 포도나무 밑에서

아픔과 공포감에 울던 소녀.

 

 

[다가갈 수 없는 마음 / 박명숙]

 

톡 톡 쏘는 말이

상처가 되어 아프다

그런 너에게 다가갈 수 없지

넌 참 외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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