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텃밭에 풀쐐기입니다]
[풀쐐기 / 손귀례]
털어내고 싶지만
털어내지 못하는
생각 하나
[죄와 벌 / 안창남]
무슨 원죄로 털로 무장하고
사람을 쏘아대더니
불나방 되어서는
불만 보면 달려들어 스러지나
[ 이쁘다 / 이종란 ]
나를 유혹하는 듯 색이 이쁘네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은 존재의 가치가 있어
하지만,
내 손에는 못 올리겠어
넌 나를 아프게 할 것이지
[상생 / 송재옥]
키워주신 대가
날개 달고 갚겠어요
[풀쐐기 / 이종미]
화려한 색으로 위장을 해도
넌 피하고 싶은 해충
어린 날 포도나무 밑에서
아픔과 공포감에 울던 소녀.
[다가갈 수 없는 마음 / 박명숙]
톡 톡 쏘는 말이
상처가 되어 아프다
그런 너에게 다가갈 수 없지
넌 참 외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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