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ㆍ김두겸ㆍ박맹우… 울산시장 선거 3파전
송철호ㆍ김두겸ㆍ박맹우… 울산시장 선거 3파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4.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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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 보수 단일화 관심
결렬 시 '송' 유리 관측

 

3·9 대선 개표
3·9 대선 개표

[울산시민신문] 6·1 울산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현 시장, 국민의힘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무소속 박맹우 전 국회의원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김 전 남구청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경선에서 38.06%를 얻어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33.32%), 초선의 서범수 의원(27.19%·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을 꺾고 후보가 됐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저와 경쟁했던 여섯 분의 후보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그 여정은 아름다운 동행이었다"며 "여섯 분의 선후배님과 남은 여정도 함께 하면서 그분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김두겸의 용광로에 모두 녹여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장 선거 구도는 거대 양당과 무소속 3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송철호 현 시장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송철호 현 시장

앞서 민주당은 송 시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웠고, 국민의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가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면 '보수 유권자의 표심이 2명의 후보에게 분산돼,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송 시장 재선이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보수 단일화를 제안하는 박맹우 전 의원
지난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보수 단일화를 제안하는 박맹우 전 의원

다만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해 맞대결로 선거가 치러지면, 선거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박 전 의원이 최근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김 전 구청장이 동의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 전 구청장은 "중앙당 결정 사안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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