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김정숙
길/김정숙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4.27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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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하늘 아래 산길따라
초목 벗 삼아 걷다보니
사드락길 보이네

곱게 뻗은 길만
길 인줄 알았네

돌부리에 채이며 숨 가쁘게
사드락길 오를 때
몰려오는 두려움

걸음 멈추고 돌아서 보니
아득히 멀어져 간
곱게 뻗은 길

망설이다 다시 오르네

보이는 길만 있는 줄 알았네
숨어있는 길도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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