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올려 출마한 울산 여야 시의원들 줄줄이 고배
체급 올려 출마한 울산 여야 시의원들 줄줄이 고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4.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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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공천·천기옥 관문 또 남아
지난해 열린 4·7 재보궐선거 투표 참여 언택트 캠페인
지난해 열린 4·7 재보궐선거 투표 참여 언택트 캠페인

[울산시민신문] 6·1 지방선거에 체급을 올려 도전한 울산시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당내 공천경쟁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면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 시의원들은 경선 문턱을 넘어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는 등 선전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및 기초단체장으로 도전장을 낸 시의원은 박병석 울산시의장(북구청장), 고호근 전 시의원·황세영 시의원(중구청장), 이미영 시의원(남구청장), 장윤호 시의원(울산시장), 윤정록 전 시의원(울주군수), 천기옥 시의원(동구청장) 등이다.

대부분이 시의원 경력 4년인 초선인데, 여야 모두 성적표는 초라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현역 단체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병석·황세영·장윤호 시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미영 시의원만 현 남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의원직까지 사퇴한 고호근 시의원이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29일 김영길 전 중구의회 의장, 문병원 전 시의원과 최종 경선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윤정록 시의원 역시 사퇴 배수진을 치고 도전했지만 1차에서 컷오프되는 참담함을 맛봤다. 천기옥 시의원은 경선은 통과했지만 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바람에 또 한 번 단일화 논의를 거쳐야 하는 처지다.

초선 의원이 곧장 지자체장을 노리는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니다. 시의원들의 지자체장 도전은 진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공백을 메꿀 시의원 후보자를 찾기 쉽지않은 것도 현실이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시의원들은 다시 원래 체급으로 재조정해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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