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왕암공원 해송림 종합방제 사업 시행
동구, 대왕암공원 해송림 종합방제 사업 시행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4.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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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시기별, 장소별 맞춤 시행
드론을 활용한 엽면시비 및 해충 방제
대왕암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송림 엽면시비 방제 작업중인 모습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는 효율적인 방제사업을 위해 작년에 이어 드론을 활용하여 대왕암공원 내 자생하는 해송림 종합방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왕암공원내 자생중인 37ha, 1만 2000본의 해송림에 대해 총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17개 구역으로 나누어 시기별, 장소별로 맞춤 방제를 시행한다.

전문 면허를 가진 나무병원 업체와 함께 지난 1월에 16.26ha의 면적으로 6380본에 대하여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완료하였다.

송림자생지 일원의 6개 구역 21ha에 대하여 지난 3월과 4월초 두 차례에 걸쳐 구간별로 드론을 이용한 해송림 엽면시비(나무의 잎에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 및 흡즙성 해충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제작업에서 대왕암공원내 경사가 심하고 수목이 우거져 있어 작업 환경이 열악한 곳에 인력 대신 드론을 활용해 작업을 완료했다. 

사람이 약제를 살포하던 기존 방식으로는 한번 작업에 3일정도 소요되나 드론을 활용하면 6시간이면 작업을 끝낼 수 있고 정밀 살포가 가능하다. 

또한, 드론 방제 시 비행경로를 설정해 작업하면 누락될 수 있는 방제 대상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방제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
   
동구는 지속적인 해송 관리를 위한 오는 10월까지 시기별, 장소별로 해송 엽면시비 작업 21ha, 수목 흡즙성 해충 드론 방제 16ha, 고사지 및 위험목 제거 67본 등을 계속 시행하여 해송림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2021년부터 해송림 종합방제사업에 드론을 투입해 영양공급 엽면시비,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송림 작업에 적용하고 있다”며, “천혜의 아름답고 건전한 숲 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해송림 관리에 만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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