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악취방지 종합대책 수립
울산시, 악취방지 종합대책 수립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4.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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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정밀성 강화 위해 광학가스감지 카메라 도입
내달 154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자율환경순찰반 출범
울산 석유화학단지
울산 석유화학단지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악취 피해를 줄이고자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달부터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악취대책은 3개 분야 11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구·군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환경감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악취 등 환경 민원에 대응한다. 악취배출사업장을 모두 조사해 사업장별 악취 종류와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악취 중점관리사업장과 상습 감지 지역 주변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관계 기관 합동 단속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누출을 시각화하는 광학가스감지 카메라를 도입해 단속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강화한다.

악취 발생 사업장별 현장 조사와 기술 진단, 소규모 사업장 환경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도 계속하며, 지난 결과를 토대로 기술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에는 방지 시설 설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기업체의 자율적 환경오염 예방 활동 참여를 위해 지역 154개 업체로 구성된 민간 자율환경순찰반을 설치하고, 석유화학공단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순찰 활동을 펼친다.

이밖에 가스 냄새 민원 신고 신속 대응을 위해 2016년 경동도시가스와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악취 민원과 처리 사항 정보도 지속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공장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밀집해 취약시기인 하절기 악취 피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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