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한국조선해양,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5.09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20일까지 공개모집
조선해양 부문 신사업 모색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체질 개선
공개된 한국조선해양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집 공고
공개된 한국조선해양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집 공고

[울산시민신문] 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화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 기술(선박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디지털 서비스(고객 편의 증대 기술) △스마트 조선소(생산, 안전 등) △건조 혁신 기술 △조선해양 연계 신사업 등 6개 범주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지원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서면 심사, 1:1 설명회(Meet-up) 및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최종발표회를 가지며, 최종 선발된 협업기업에는 한국조선해양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검증(PoC), 공동사업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은 우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고, 2030년까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기반 미래 조선소 프로젝트(Future of Shipyard, FOS)를 추진하는 등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