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1950 / 김완기
비밀번호 1950 / 김완기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5.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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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詩 한편》

 

 

 

 

 

 

 

 

 

 

 

 

 

 

 

 

 

 

 

 

비밀번호 1950 / 김완기


우리 집 아파트
비밀번호 1950

시골 할머니 오실 적마다
엄마 아빠는 일터 가고
우리 남매는 학교 가고
집 비어도 걱정 없대요.

1950년 6.25 피난 길
길가에서 태어났다는 할머니

그 날을 잊지 못한대요
비밀번호도 1950.

 

***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자신들을 희생했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켜진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오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그들의 희생 덕분입니다. 할머니처럼 6.25를 잊지 않으려고 삶의 강한  희망과 의지를 가지며 꿋꿋하게 살아내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 그 6.25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게 슬픈 일입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6.25라는 참혹한 전쟁을 잊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박해경 : 시인,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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