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 "화재로 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죄"
에쓰오일 CEO "화재로 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5.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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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원인 규명 조사 착수
울산소방, 사고 공정 긴급사용 정지명령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20일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20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알-카타니 CEO는 20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화재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한 작업자들, 지역 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전날인 19일 오후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에쓰오일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에 대해 긴급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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