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이기택
어머니 / 이기택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05.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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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이기택]

 

내가 사랑한 사람은
늘 외로운 섬이었다.

혼자일 때도
내가 곁에 있어도
내 눈엔 언제나 쓸쓸하게 얽히는 표정

내가 어렸을 때도
어른이 되었을 때도
붙박이의 외롭던 시선은 바다로 향했다.

그런 당신을
곁에서 바라볼 수 있어 안심되는 날들

오늘도 당신께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전하지 못하고 돌아선다

철부지로 오래도록
당신 사랑 붙잡아 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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