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초단체장에 국힘 4석·진보 1석
[울산시민신문]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노옥희 후보가 당선됐다.
5개 구·군이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4석을 차지했고, 진보당이 1석을 가져갔다.
김두겸 후보는 59.78%(29만563표)의 득표율을 기록, 40.21%(19만5430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19.57%포인트 격차로 눌렀다.
노옥희 후보는 55.03%(26만6647표)로, 44.96%(21만7863표)를 얻는 데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10.07%포인 이로 따돌렸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김영길 후보가 59.41%(5만6843표)를 득표, 현직 구청장인 민주당 박태완 후보(40.58%·3만8천822표)에 18.83%포인트 앞섰다.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직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66.16%(8만7838표)를 차지, 울산시의원 출신 민주당 이미영 후보(33.83%·4만4914표)보다 32.33%포인트나 많이 득표했다.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박천동 후보가 50.6%(4만4천62표)로 과반을 차지해 승리했다. 직 구청장인 민주당 이동권 후보는40.02%(3만4843표),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9.37%(8158표)에 그쳤다.
울주군수 선거에서는 이순걸 후보가 58.8%(5만7216표)를 얻어 41.19%(4만081표)에 그친 현직 민주당 이선호 후보를 17.6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만 동구청장서는 동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54.83%(3만6699표)를 득표, 천기옥 후보(45.16%·3만233표)를 9.6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국민의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4년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석권한 민주당은 수성에 모두 실패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19명을 뽑는 지역구 시의원 선거에서 19석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정원 3명의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석, 민주당이 1석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의원정수 22명의 울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1석, 민주당 1석으로 구성되게 됐다.
총 44명을 선출하는 5개 구·군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25명, 민주당 17명, 진보당 2명이 당선됐다. 6명 정원의 비례대표 구·군의원에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을 반영한 구·군의회 정당 구성을 보면, 중구의회(의원정수 10명)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4명으로 꾸려진다.
남구의회(14명)는 국민의힘 9명-민주당 5명, 동구의회(7명)는 국민의힘 4명-민주당 2명-진보당 1명, 북구의회(9명)는 국민의힘 4명-민주당 4명-진보당 1명, 울주군의회(10명)는 국민의힘 7명-민주당 3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