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소 대상 2단계로 추진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는 노인세대가 늘어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어린이 이용객 중심인 도심내 어린이공원을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세대 어울림 생활권 소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세대 어울림 생활권 소공원 정비사업’은 동구 까치공원 등 13개소를 대상으로 총 28억원을 들여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 사업대상은 대부분 시설 설치후 10년 이상 경과해 시설이 노후되고 안전이 우려되는 곳으로 동구지역 전체 42개 생활권 소공원 중 약 30%에 해당된다.
현재 생활권 소공원(어린이공원)은 노인 이용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공원 내 산재된 성인 운동기구를 한 쪽으로 모아 어린이 동선과 분리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산책로를 공원 외곽으로 배치하여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하고 노후화된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공간을 재배치하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공원 내 사용 가능한 시설은 최대한 재활용하여 예산낭비를 최소화하며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공원 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이동의 장벽을 낮추고 어린이, 부모, 조부모가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정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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